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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근교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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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근교에서 만난 스코틀랜드풍의 풍경, 퍼스(Perth, Ontario)
스미스폴스의 여정을 마치고 기대와 설레임를 안고 도착한 이번 방문지는 퍼스(Perth, Ontario)입니다. 이곳은 토론토에서 3시간 반, 오타와에서는 1시간 거리에 위치한 소도시로 테이(Tay)강을 따라 조성된 마을입니다.
1816년 군사 정착지로 시작된 역사적 건물(heritage buildings) 보존 지역이라고하며 19세기 석조 건물들과 아름다운 공원으로도 알려져있습니다.
초저녁 멀리서 바라보는 뾰족한 첨탑의 성당과 하늘,구름 그리고 잔잔한 테이(Tay)강에 비친 그림자가 너무나 평화롭습니다. 강가를 따라 걷다보면 몇 백년의 세월을 품은 건물들과 산책을 하며 평온한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을 볼 수 있습니다.
Perth의 역사와 '최후의 결투'
1816년 당시 캐나다가 영국의 식민지 시절 영국이 미국의 침략에 대비해서 국경 바로 앞이 아니라 내륙 깊숙한 곳(현재의 퍼스 지역)에 제2의 방어선이자 군사적 거점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미국의 위협으로부터 방어하고 정착지를 개척하기 위해 사람들이 모여들면서 마을 곳곳에 튼튼한 석조 건물들이 지어졌다고 합니다. 영국 퇴직 군인들과 스코틀랜드 이주민들이 정착하면서 세워진 군사 요충지였던거죠.
이렇게 정착해서 도시의 기틀을 다진 스코틀랜드 출신(Scottish settlers)들이 고향 마을 이름을 따와서 '퍼스(Perth)'라고 지었다합니다. 그래서인지 많은 세월이 흐른 지금도 그 당시의 스코틀랜드풍의 건축양식이 그대로 보존되어있는 듯합니다.
퍼스에 전해지는 유명한 일화로는 '최후의 결투'가 있습니다. 당시 젊은 두 청년이 한 여인과의 명예를 걸고 불법적이었던 권총 사용으로 최후의 결투 끝에 한 사람이 비극적인 결말을 맞이한 사건입니다.
당시 결투가 벌어졌던 장소는 현재 '최후의 결투 공원(Last Duel Park)'으로 남아있으며, 실제 사용되었던 권총은 지금도 퍼스 박물관(Perth Museum)에 보관 전시중입니다.
다운타운의 고풍스러운 석조 건물들과 상점들을 감상하며 걷다보면 타운 홀(Town Hall) 뒤쪽에 있는 스튜어트 파크(Stewart Park)에 이르게됩니다. 이 곳은 퍼스에서는 빼놓을 수 없는 아름다운 공원으로알려져 있어서 기대가 컸는데 직접 보니 정말 감동적이었습니다.
울창한 나무들과 그 사이를 유유히 흘러가는 테이강, 이름모를 들꽃들이 피어있는 산책로와 다리들이 어우러져 감탄을 자아내게 만듭니다.
스튜어트 파크의 유래
스튜어트 파크는 과거 퍼스의 시장이자 철도부 장관을 지낸 남편(존 알렉산더 스튜어트)을 그리워하며 기리기위해서 그의 아내(제시 스튜어트)가 직접 공원의 조경을 세심하고 정성껏 가꾸어 마을에 기부하면서 탄생했습니다.
특히 "영원히 무료로 개방되어야 한다"는 조건이 붙어있고 만약 이를 어길 시에는 다시 스튜어트 가문으로 돌아간다는 조항이 붙어있습니다. 이런 아름다운 마음 덕분에 누구든지 찾아와 무료로 즐길 수 있는 장소로 사랑받고 있으며 매년 여름마다 유명한 스튜어트 파크 축제도 열린다고합니다.
테이(Tay)강과 아름다운 다리가 어우러진 휴식처, 스튜어트 파크(Stewart Park)
스튜어트 파크
다른 재료없이 오직 돌만 차곡차곡 쌓아서 만든 다리로 세월이 흘러도 변함없이 옛날 모습 그대로 남았습니다.
Jazzy's 카페에서
낯선 도시를 여행하는 것은 마치 선물 상자를 열때의 마음과 같습니다. 두근두근하고 설레는 그 기분 저만 그런걸까요? 토론토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이렇게 깊은 역사와 아름다운 공원까지 품은 곳이 있어서감사하고 덕분에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탁 트인 전망이 일품인 스파이 록(Spy Rock Westport, Ontario)
퍼스에서의 일정을 마치고 토론토로 향하는 길목에서 웨스트포트에 들러보았습니다. 폴리 마운틴 보존 지역(Foley Mountain Conservation Area) 안에 있는 Spy Rock 전망대에 올라 마을 풍경과 어퍼 리도 호수(Upper Rideau Lake)의 멋진 풍경을 감상하며 여정을 마무리했습니다.
주차장에 차를 대고 불과 100m만 걸어가면 바로 스파이 록 전망대가 나와서 누구나 방문하기에 편리합니다.
주차: 무인으로 운영되며, 모바일 앱 정산 시스템이 나와 있지만 현장에서 네트워크 오류 등으로 작동하지 않는 경우가 많고 한적한 편입니다.
📍토론토 출발 1박 2일 여행 코스
[DAY 1]
토론토 (Toronto)
⬇️ (차량 약 3시간 30분 / 366km)
메릭빌 (Merrickville)
⬇️ (차량 약 15분 / 18km)
스미스폴스 운하 & 기차박물관 (Smiths Falls - Railway Museum of Eastern Ontario)
⬇️ (차량 약 17분 / 20km)
퍼스 (Perth) — 1박
[DAY 2]
퍼스 (Perth)
⬇️ (차량 약 23분 / 29km)
스파이락 전망대 / 폴리마운틴 (Spy Rock -Foley Mountain)
⬇️ (차량 약 3시간 30분 / 311km)
토론토 (Toronto)
전체 여정 한 줄 요약: 토론토 ➔ 메릭빌 ➔ 스미스폴스 ➔ 퍼스(1박) ➔ 스파이락 ➔ 토론토
스미스폴스에 대해 더 알고싶다면 클릭하세요 👉 [토론토 근교 이색 박물관] 캐나다에 이런 곳이? 1951년 북미 유일의 치과 기차 (스미스 폴스)
아름다운 사진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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