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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근교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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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아침저녁으로 쌀쌀해진 날씨에 가로수들이 하나둘 울긋불긋 새 단장을 시작하니, 마음마저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어집니다.
이맘때 캐나다 동부 특히 나이아가라부터 퀘벡시티까지 약 800km를 단풍 로드라고 할 정도로 아름다운 단풍으로 온 세상이 곱게 물이 듭니다.
이 구간 중에서 특히 아름다웠던, 작년(2025년 10월)에 다녀온 몽트랑블랑(Mont-Tremblant)과 몬트리올(Montreal)의 생생한 2박 3일간의 여정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올가을 퀘벡의 단풍 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께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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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I]
1.몽트랑블랑(Mont-Tremblant)
토론토를 출발해 하이웨이 401번을 타고 동쪽으로 3시간 가량 가면 킹스턴(Kingston)이 가까워지는 무렵부터 도로 양옆으로는 울긋불긋 단풍이 병풍을 두른 듯한 풍경에 운전의 피로조차도 잊게 됩니다. 이 아름다운 단풍 로드를 따라 총 500km (약 6시간) 를 가면 몽트랑블랑에 도착합니다.
몽트랑블랑(Mont-Tremblant)은 로렌시안 산맥(Laurentian Mountains)의 산세가 완만한 지형에 위치하고, 특히 설탕 단풍(Sugar Maple) 등 활엽수가 산 전체에 빽빽하게 자생하고 있어서 가을이 되면 단풍으로 아름답기로 유명합니다. 또한 겨울철이면 세계 각국의 스키어들이 몰려드는 북미 동부 최고의 스키 성지입니다.
[Day 2]
2. 몬트리올(Montreal)
아침 일찍 몽트랑블랑에서 출발해 남쪽으로 이어지는 오토루트 15번(Autoroute 15 South) 고속도로로 약 2시간(약 130km)만에 올드 몬트리올의 자크 까르띠에 (Place Jacques-Cartier)광장 도착했습니다.
이곳은 옛 몬트리올 왕립은행 본점 건물을 그대로 유지해서인지 웅장한 아치형 천장과 화려한 내부 인테리어 만으로도 한번쯤 들러 볼만 했습니다.
근처 노트르담 성당 인근의 유명 크레페 전문점 '크레프리 노트담(Crêperie Notre-Dame)'에서 메밀 갈레트로 브런치를 즐긴 후, 세인트 조셉 성당(Saint Joseph's Oratory of Mount Royal)성당으로 향했습니다.
💡세인트 조셉 성당(Saint Joseph's Oratory of Mount Royal)
몬트리올 마운트 로얄산(Mount Royal)중턱에 위치한 이 성당은, 1904년 앙드레 수도사(Brother André / 세인트 앙드레 베제)가 성 요셉을 기리기 위해 세운 아주 예배당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수문장이었던 앙드레 수도사가 성 요셉의 이름으로 아픈 이들을 위해 기도하며 병을 치유하자 완치된 이들이 두고 간 목발들이 성당에 가득 쌓이면서 '목발 성당'이라는 별칭을 얻게 되었습니다.
의학적 설명은 어렵지만 수많은 이들의 믿음과 헌신이 깃든 역사적 사실이며, 2010년 가톨릭 교회에서 공식 성인으로 시성되었습니다.
이후에 수십 년의 공사를 거쳐 1967년에 최종 완공되었으며, 현재는 캐나다에서 가장 큰 성당이자 세계에서 손꼽히는 거대한 돔 구조물의 몬트리올의 상징적인 랜드마크가 되었습니다.
성당 한켠을 가득 채운 수십 개의 목발을 마주하는 순간, 종교를 넘어선 치유와 헌신의 흔적에 숙연해졌습니다.
주말이나 특별 미사때만 연주되는 파이프 오르간의 선율과 스테인드글라스로 비치는 여린 빛의 성당 내부를 조용히 둘러본 뒤 성당 밖으로 나와 일몰을 보며 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몬트리올 전체가 한눈에 보이는 곳이라 많은 사람들이 일몰을 보려고 오는 곳이기도 합니다.
[Day 3]
아침에 몬트리올 숙소를 나서며 근처 카페에서 몬트리올 명물 베이글을 사서 토론토로 출발했습니다.
토론토로 향하던 중 고속도로에서 나와 브록빌(Brockville)에서 부터는 세인트 로렌스 강변을 따라 약 60km 가량 이어진 '사우전드 아일랜즈 파크웨이(Thousand Islands Parkway)'로 진입했습니다.
이 도로는 세인트 로렌스 강을 바로 옆에 두고 수많은 섬들과 가을이면 온통 불타는 듯 붉고 노랗게 물드는 단풍이 환상적인 조화를 이루어 드라이브 코스로 손꼽히는 곳입니다.
창밖으로 펼쳐지는 눈부신 가을 풍경을 만끽하며 여유롭게 달린 뒤, 킹스톤(Kingston)을 거쳐 토론토로 복귀하며 2박 3일간의 아름다운 퀘벡·온타리오 단풍 여행을 마무리했습니다.
📍동선 요약
1.토론토(Toronto) ➔ 몽트랑블랑(Mont-Tremblant) 약 530~550km
이용 도로: Highway 401 East ➔ Autoroute 20/40 ➔ Autoroute 15 North ➔ Route 117
2.몽트랑블랑(Mont-Tremblant) ➔ 몬트리올(Montréal) 약 145km (Autoroute 15 South)
3.몬트리올(Montréal) 시내 ➔ 성 요셉 성당(Saint Joseph's Oratory) 약 6~8km (시내 중심에서 마운트 로얄산 방향으로 이동)
4.몬트리올(Montréal) ➔ 브록빌(Brockville) ➔ 사우전드 아일랜즈 파크웨이(Thousand Islands Parkway) ➔ 킹스톤(Kingston) 약 250~260km (파크웨이 구간 약 40~50km 포함)
이용 도로: Autoroute 20 West ➔ Highway 401 West ➔ Thousand Islands Parkway (세인트 로렌스 강변 드라이브
5.킹스톤(Kingston) ➔ 토론토(Toronto) 복귀 260km( Highway 401 West)
📍숙소
1. Hôtel Vacances Tremblant(몽트랑블랑)
주소: 330 Route 117, Mont-Tremblant, QC J8E 2X3, CanadaRoute 117
도로변에 위치해 주유소와 대형 마트 등 편의시설이 가깝고, 가성비 좋게 하룻밤 묵어가기 좋은 숙소였습니다. $208.95(CAD)
2. Spark By Hilton Montreal Midtown
주소: 5440 Bd Décarie, Montréal, QC H3X 2J1
방도 크고 깨끗해서 좋았습니다. $220(CAD)
✨2026년 10월 초, 퀘벡 시티(Quebec City)와 이스턴 타운십(Eastern Townships)으로 떠나는 5박 6일간의 단풍 여행 일정을 마치고, 아름다운 캐나다의 가을 이야기를 알찬 정보와 함께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와 사진이 너무 예뻐요. 성당에 한번 가보고 싶네요
답글삭제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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